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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저탄고지 다이어트 할 때 손쉽게 먹었던 음식들

43세라는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고, 얼마 안있어 생리가 더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다. 

아이가 세 살무렵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때 신경을 쓰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던 시기를 기점으로 신체적인 갱년기가 시작되었다. 

 

 

처음 1년 까지는 크게 달라지는걸 느끼지 못했는데, 

1년이 넘어가기 시작하니까 몸이 이전과 달라지기 시작했다. 

감정이 널뛰는건 논외로 치고, 몸통이 전체적으로 두꺼워지기 시작했다.  

그 때부터 '탄수화물 컷팅제', '먹으면 자면서도 칼로리가 타는 제품' 등 다이어트 보조제로 몸무게를 관리하기 시작하다가 

다이어트 보조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내 자신에 대한 현타가 오면서 

<저탄고지>를 통한 식단과 <운동> + <간헐적 단식>으로 체중을 관리하기로 결심했다. 

 

 

2024.10.08 - [다이어트] - 내가 다이어트 보조제를 끊은 이유

 

40대 갱년기 아줌마가 다이어트 보조제를 끊은 3가지 이유

다이어트 보조제를 끊은 3가지 이유다이어트 보조제를 끊으면, 살은 당연히 다시 찌기 시작한다. 요요가 온다는 말이다. 다이어트는 본질적으로 식단을 포함하는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인데,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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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처음에 '도대체 뭘 먹어야 할지'를 모르겠는거다. 

아침에 방탄커피를 마시기도 했지만, 방탄커피에는 생각보다 커피 양이 많이 들어간다. 

간혹 방탄커피 때문에 속이 쓰리기도 하고, 저녁에 잠이 잘 안오는 이슈도 생기기 시작했다. 

 

간헐적단식과 저탄고지할 때 도움받았던 재료들

 

나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분들이 꽤 많이 있을 것 같다. 

내가 간헐적 단식과 저탄고지를 하면서 큰 고민 없이 쉽게 먹으며, 많은 도움을 받았던 재료들을 정리해보겠다. 

 

1. 소금물

커피를 마시면서 속이 쓰리다던지 저녁에 잠이 잘 안오는 날이 생긴다던지 했을 때, 좋은 대체제가 되었다. 

정확히는 따뜻한 물에 '천일염'을 넣은 소금차이다. 

따뜻한 물 200ml에 좋은 소금 0.5~1 티스푼 정도를 넣어 마신다. 

소금차을 마신 후부터는 속도 쓰리지 않고, 간헐적 단식을 위해 점심까지 끼니를 먹지 않을 때에도

식욕이 안정이 되어 큰 도움을 받고 있다. (강추)

 

 

"아침에는 우리 몸이 깨어나고 세포들이 활동을 하는 시간이다. 

세포 활동에 필요한 게 나트륨이다. 

나트륨이 신경전달과 근육수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떤 신경세포가 활성화 될 때, 세포막 표면에 있는 나트륨/칼륨 통로를 통해서 밖에 있던 나트륨 이온이 안으로 들어오고,

세포 내부의 전위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신호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나트륨은 신경전달이나 근육수축 외에도 소화/면역/혈압유지/호르몬 작용 등

다양한 생리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대로 나트륨이 모자라면 이런 대사작용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2. 달걀

달걀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좋은 단백질과 지방의 공급원이고, 미량영양소도 풍부하다고 한다. 

비타민 A, D, E, K, B12, 오메가 3, 엽산, 항산화물질도 들어있다. 

특히 달걀을 노른자 부분에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더구나 달걀은 쉽게 1) 찌거나 2) 후라이를 하거나 3) 다른 재료들과 섞어서 부치기만 해도 

훌륭한 한 끼가 되니 저탄고지를 막 시작하는 분들에겐 최고의 재료라고 생각한다. 

 

아래는 그동안 해먹었던 달걀 요리들이다.(요리라고 하기엔 너무 간단하고 쉽지만..) 

 

 

 

코스트코에서 사온 '냉동 야채 믹스'를 버터에 볶아서

달걀 10개를 반숙해서 소금물에 염장을 해놓은 달걀을 가운데 올렸다. 

이 위에 '올리브 오일' 까지 한 바퀴 둘러서

탄.단.지가 잘 어우러진 [저탄고지] 한 끼가 되었다. 

 

 

 

 

 

 

'올리브 오일'에 토마토를 볶다가

달걀 물을 위에 붓고, 익히다가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올렸다. 

달걀을 접시에 담고, 믹스 야채를 위에 뿌리고

올리브 오일 한바퀴 돌려서 먹었다. 

 

 

 

 

 

한창 철저한 [저탄고지]를 할 때 먹었던 메뉴이다. 

달걀을 얇게 부쳐서 국수처럼 썰어서 곤약면과 함께

멸치 다시마 육수에 애호박과 김치까지 담아서 

'달걀 국수'를 만들어 보았다.

철저한 식단을 할 때 개운한 국수 국물이 너무 좋았던 메뉴이다. 

면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고 훌륭했다.

위에 생 들기름을 뿌려서 지방을 보충하였다. 

 

 

3. 믹스 야채

여러가지 야채를 구입하지 않고도, 한 봉지에 여러 야채가 담겨져 있는 믹스야채가 편했다.

당근이 많이 들어 있다거나, 푸른 잎이 많이 들어 있다거나

여러 종류가 있으니 그날그날의 식단에 따라서 골라서 사면 훨씬 가성비 있게 식단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4. 올리브 오일

막상 단백질과 야채를 챙기고 나면 지방이 부족해 보일 때가 있다. 

좋은 지방의 함량이 많아야 포만감도 있고, 다음 끼니 때까지 간헐적 단식을 할 힘이 생기는데 말이다. 

그럴 때 '올리브 오일' 을 원하는 만큼 음식 위에 뿌려 먹으면 되어서 편했다. 

올리브 오일 + 천일염 + 후추는 웬만한 곳에난 잘 어울리는 최강 조합이다. 


 

[저탄고지]를 처음부터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도 없다.

내가 먹는 '한 끼만' 너무 탄수화물에 치우치지 말고, 균형있게 잘 먹다 보면 

서서히 좋은 식습관이 내 몸에 편해지는 때가 오더라. 

 

그럴 때 위의 식단이 조금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