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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40대 갱년기, 6살 맘의 간헐적 단식 시작기

간헐적 단식을 하게 된 계기

2023년 초 집에서 기절을 한 번 하고 난 이후에 <내 몸이 건강해지는 방법>에 대해 여러 책들을 사서 공부를 했었다. 

유튜브에 '건강에 대한' 내용들이 많은데, 서로 다른 얘기들을 하는 경우도 있고, 예를 들면) 비건주의 vs 저탄고지 처럼 

어떤 게 맞는 말인지, 나한테 지금 필요한건 어떤 식단인지에 잘 모르겠어서 스스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알게된 게 <간헐적 단식> 이라는 단어였다. 

그 전까지는 조금 더 젊었었고, 건강에 큰 문제가 없었고, 다이어트는 '덜 먹고, 더 움직이는 방식(운동)' 이라고 알고 지내왔었다. 근데 갱년기까지 겹치니 관절도 뻣뻣해지고, 허리 통증은 갈수록 심해져서 전과 같은 방식의 운동으로 살을 빼기도 어려울 뿐더러 그닥 좋아하지 않던 '단 것들'도 자꾸 당기고.. 나한테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과 같은 상황이었다. 

게다가 난 '다이어트 보조제'를 끊기로 결심했었다. 

 

 

처음에는 완전히 다이어트적인 시선으로만 접근을 해서, (급한 마음에) 묻고 따지지도 않고 유튜브에서 하라는대로만 따라했다. 16시간 이상 굶고, 그 나머지 시간엔 자유롭게 먹어라. 가 그 때 접했던 내용이었다. 

그 당시, 나한테는 완전 '땡큐'였었다. 

자는 시간까지 합쳐 16시간이면 견딜만했고, 그 나머지 시간에 떡볶이든 뭐든 원하는걸 먹을 수 있다니.. '이거다!' 싶은 마음이었다. 

 

간헐적 단식 1차 성공

처음엔 너무 좋았다. 안먹는 시간은 16시간 이상도 할 수 있었다. 

저녁 6시까지만 먹고, 아이 유치원 보내고 뭐 하다보면 금방 10시. 그러면 16시간은 금방 채워졌다. 

"기왕이면 2시간만 기다렸다가 점심으로 먹을까?" 하면 18시간이 채워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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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xels 이미지

 

그렇게 점심까지 기다리다 보면 [보상심리]까지 더해져서 보통 라면이나 떡볶이 등 고탄수화물 음식들이 먹고싶었다. 

짜고 매운걸 먹었으니까 입가심으로 달콤한 아이스크림 하나만 더하기. 작은거니까 괜찮아.

6시가 되면 내일 점심까지 못먹으니까 먹고 싶던 '크림빵 하나만 더 먹을까?' 

이런 식이었다. 

그런 간헐적 단식으로 살이 빠지지는 않았지만 현상유지는 되었다. 

거기에 중간중간 홈트까지 더해주면 1킬로정도 더 빠지기도 하니, 나에겐 너무 달콤한 다이어트 방법이었다. 

 

 

그럼, 여기서 <간헐적 단식>이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길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건지 간단히 알아보고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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