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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한 번 만들어 두면 활용도 만점 일본 1번 다시, 2번 다시 육수

일본요리 많이들 좋아하시고, 집에서도 만들어 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요즘엔 간편하게 맛을 내는 조미료도 많이 나와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조미료이다 보니 여러가지 식품 첨가물들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막상 일본에 살고 있지만 잘 쓰지 않고 있어요. 옆의 엄마들이 이런 저런 신제품이 좋다고 소개도 많이 하는데, 뒤에 성분표에 여러 개로 나열된 첨가물을 보면 고민 끝에 내려놓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조금 시간이 걸리긴 해도 직접 만들어 먹으면 첨가물이 없이 건강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하고 음식을 만들게 되면 약간의 귀찮음은 늘 넘어야 하는 산인 것 같긴 합니다. ^^  저는 그냥 습관처럼 웬만하면 가공식품은 선택에서 제외시키는 편이예요. 

 

한 번 만들어 두면 우동, 생선 조림, 일본식 나물무침, 솥밥 등 여러가지에 활용이 됩니다. 

한 번에 털어넣는 조미료보단 조금 귀찮지만 정말 쉬워요. 

 

 

일본 기본 다시의 종류 

사실 종류는 한 가지입니다. 육수를 한 번 뽑고 재료를 버리기엔 아까우니 두 번을 뽑아서 이찌방, 니방 다시로 나누고 있어요.

  • 1번 다시 - 재료의 첫 번째로 뽑는 다시로 국물이 진해서 고급요리에 많이 씁니다. 
  • 2번 다시 - 이찌방 다시를 뽑고 남은 재료에 물을 넣고 두 번째의 육수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1) 1번 다시

육수의 주 재료인 다시마와 가다랑어포로 뽑은 첫 번째 육수라는 뜻입니다.  

처음 뽑은 진한 육수이기 때문에 고급요리에 많이 들어갑니다.

맑은 국물요리와 조림요리 등에 쓰입니다. 

 

(재료)

물 2리터, 다시마 40~60g, 가츠오부시 60g 정도

 

  • 다시마는 하루 전날 찬물에 담궈 두면 가장 맛있는 육수로 뽑을 수 있습니다. 
  • 시간이 없으면, 바로 찬물에 다시마를 넣고 가장 강한 불에 끓이기 시작해서 가장자리에 뽀글뽀글 거품이 살짝 올라오기 시작하면(끓기 바로 직전에) 다시마를 건져 냅니다. 
  • (다시마를 건진) 다시마 육수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가츠오부시 60g을 넣습니다. 
  • 가츠오부시가 가라앉고, 10분쯤 기다렸다가 체에 면보를 받쳐서 걸러줍니다. 

- 맛이 진한게 특징 

- 냉장보관 3~4일 보관(다시마 때문에 쉽게 상함

- 냉동보관 가능 

- 맑은 국물요리, 조림요리에 쓰입니다.

 

 

 

2) 2번 다시

(재료)

물 2리터, 1번 다시 우려내고 남은 다시마와 가츠오부시, 

새로운 가츠오부시 20~30g 

 

  • 1번 다시를 만들고 남은 다시마와 가다랑어포에 물 2리터를 넣고 처음부터 끓여줍니다. 
  •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10분간 끓여줍니다. 
  • 불을 끄고 새로운 가츠오부시 20~30g을 넣습니다. 
  • 가츠오부시 가라앉고, 10분간 기다렸다가 체에 면보를 받쳐서 걸러냅니다. 

- 1번 다시 보다는 맛이 약합니다. 

- 솥밥, 미소시루 등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 쯔유의 기본 재료로 써도 좋습니다. 

 

 

 

 

 

 

전날 밤 자기 전에 찬 물에 다시마를 담궈 두면 제일 좋습니다.

 

 

 

 

 

 

거품이 뽀글 올라오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다시마를 건져냅니다. 

 

 

 

 

 

 

 

 

끓은 다시마 물에 가츠오부시 60g을 넣고, 가라앉을 때까지 10분 기다렸다가 걸러냅니다. 

 

 

 

 

 

체에 깨끗한 젖은 면보를 받쳐서 다시만 깨끗하게 걸러냅니다. 

 

 

 

 

 

우동, 나베 등 맑은 국물요리나 생선조림 등의 요리에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