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 맛집 디 아폴로, The Apollo
내 생일 즈음, 친구가 예약을 하고 데려간 몇 년간 핫한 곳이라는 '그리스식' 레스토랑이었다.
친구는 일본에 오래 살았고, 근사하고 맛있는 곳들도 많이 알고 있는데,
'디 아폴로(The Apollo)'는 기대한 대로 동경의 <멋쟁이들도 많이 오고>, <맛도 훌륭한> 레스토랑 이었다.
주문했던 음식들이 다 맛있었다.
허브들로 시즈닝 해서 구운 치킨도 맛있었고, 구운 감자도 너무 맛있어서 먹는 내내 행복했었다.
그런데 그 중 내 원픽은☝ 병아리콩으로 만든 후무스!!
식당에서는 얇게 구운 페타빵에 찍어먹을 수 있게 서빙 해줬는데, 정말 부드럽고 감칠맛이 기가막혔었다.
그 후에 우연찮게 후무스 만드는 걸 가르쳐주는 쿠킹클래스를 신청하게 되었는데,
쿠킹클래스에서 맛 본 후무스의 맛이 '디 아폴로(The Apollo)'에서 먹었던 것과 거의 흡사했다.
집에 와서 몇 번 만들어 보고, 내 입맛대로 향신료를 좀 더 추가해서 '디 아폴로(The Apollo)'의 것과 거~의 흡사하게 레시피를 완성해 봤다.
이 레시피는 평상시 내 다이어트 식단이 되기도 하고,
마음을 전달하는 선물용으로도 자주 쓰고 있고, 손님초대 용으로도 단골인 메뉴가 되었다.
지중해식 병아리콩 후무스 만드는 방법
재료:
- 삶은 병아리콩 200g
- 레몬즙(무가당) 1/4Cup / 약 60ml
- 마늘 1톨
- 타히니(Tahini)_ 참깨 페이스트 80ml
- 얼음물 4~6Tbsp
- 큐민가루 1/2 tsp
- 코리앤더 가루 1/2tsp
-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이하 E.V.O.O) 1Tbsp
- 소금 1/2 tsp
레시피:
1. 병아리 콩은 하룻밤 불려둔다. (cf. 불려둔 것과 아닌 것 비교)
2. 냄비에 병아리 콩과 물을 넉넉히 넣고, 끓기 시작하면서부터 20분 더 끓이고 찬물에 헹군다.
3. 그대로 써도 되지만, 병아리콩 껍질을 까서 조리하면 식감이 훨씬 더 부드럽다.
4. 잘 갈리는 믹서기나 푸드 푸로세서에 레몬즙, 다진마늘, 소금을 넣고 갈다가 10분 정도 놔둔 후,(마늘의 아린맛 날아감)
5. 타히니, 얼음물(퐁신퐁신 공기층 만들어줌), 큐민/코리앤더가루, 병아리콩 넣고 갈다가
6. 중간에 올리브 오일을 넣는다.
7. 개인적으로 부족한 간은 마지막에 소금으로 맞춰 주고,
8. 파프리카 가루, 파슬리 가루, 올리브 오일 등으로 토핑을 한다.
방법이 어려운건 없지만 하룻밤 병아리콩 불리는 것부터 은근히 손이 많이 가서,
만들 때 많이 만들어서 선물도 하고, 손님초대로도 내는 편이다.
병에 담아서 선물하면 다들 엄청 고마워 하며 받고(일본에선 손으로 만들어 선물하는걸 가치 높게 쳐줌),
먹어보고 나서는 엄청 맛있었다고 엄지를 척 하는 레시피다.
비싼 레시피이니 꼭 해보길 바란다. 😘
위 레시피를 쇼츠로 유튜브에 올려놓은 것이 있습니다.
영상으로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
https://www.youtube.com/shorts/DRGWUY25_2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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