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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남성 갱년기 자가 체크리스트와 여에스더 박사가 추천하는 3가지 극복 방법

어제 유튜브를 보다가 [아는 형님]의 '여에스더 박사 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부드럽게 얘기하지만 핵심만 짚어 주고, 할 말도 다 하는 여에스더 박사를 평소에도 좋아하는데요. 😊

이번에는 <남성 갱년기>에 대해 얘기를 해줘서 관심 있게 방송을 봤어요.

 

 

왜냐하면 저희 남편이 지금 갱년기거든요. 

저도 갱년기, 남편도 갱년기. 아이는 아직 6살. ㅎㅎㅎ  (울고 싶네요.... ㅎ) 

여에스더 박사의 얘기들을 들어보니 남편이 전에는 하지 않던 다소 거친 표현들을 한다던지 좀 쪼잔해진 것 같던게 이해가 되었어요. 그리고 특히 저녁 밥을 먹고 나면 취하듯이 졸려하는 것. 

짐작하고 있던걸 정확하게 알고 나니까 남편을 덜 원망스럽게 바라보게 되었어요. 

'아... 저 사람도 나만큼 힘든걸 겪어내고 있는 거구나.'  

 

 

아래는 여에스더 박사가 해준 갱년기와  <남성 갱년기>에 대한 얘기들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여성들의 갱년기는 보통 49, 50세 전후로 '난소의 기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나타나는데,

대부분 화끈거리거나 땀이 많이 나고, 짜증이 너무 심하게 나면서 이성적이지 않을 정도의 증상 때문에 '내가 갱년기인지 인지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무기력한-갱년기-남성의-모습

 

하지만 <남성들의 갱년기>는 급작스럽게 찾아오지 않는데,

 

남성 호르몬이 30세부터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다가 40대부터는 조금씩 더 떨어지고 완만하게 호르몬 수치의 변화가 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운동을 열심히 하고 몸 관리를 잘 하면 오히려 60대가 50대보다 남성 호르몬이 더 잘 나오는 사람이 있고, 과로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남들보다 더 일찍 남성 갱년기가 오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남성 갱년기 체크리스트

(출처: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1. 성적흥미나 성욕이 감소했습니까? 
  2. 피로하고 기력이 없습니까?
  3. 체력(근력)이나 지구력이 감소했습니까?
  4. 전보다 키가 줄었습니까?
  5. 삶의 즐거움이 줄었다고 느낀 적이 있습니까?
  6. 우울함이나 불안, 짜증을 많이 느낍니까?
  7. 발기부전에 대한 고민이 생겼습니까?
  8. 최근 들어 운동능력이 떨어진 것을 느꼈습니까?
  9. 저녁식사 후에 바로 잠이 옵니까?
  10. 최근 일의 능률이 떨어졌습니까? 

※ 위의 문항에서 1,3번을 체크하셨거나 10개의 문항 중 3개 이상에 체크를 했다면 상담을 받아보길 권합니다. 

 

 

 

남성과 여성 공통적으로 갱년기가 오면 근육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단백질을 더 챙겨 먹고, 근육운동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남성 갱년기 극복 3가지 방법

운동하는-남성의-모습남성호르몬-검사-모습
사진 출처: 스톡 어도브

 

1)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루틴 지키기

-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서 루틴을 지켜라.

-  특히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의 영향을 받으며 이야기를 하는 루틴이 참 중요하다. 

 

 

2) 이기적이어야 한다. 

-  갱년기일 때에는 좀 이기적이 되는걸 오히려 권장한다.  

-  다른 사람을 배려하다가는 오히려 내 몸이 망가지고 더 이상 치료할 수 없게 된다. 

-  내가 평생 함께 갈 친구가 아니면 정리를 좀 해야 한다.

-  워렌 버핏의 말 “성공한 삶이란? 65~70세를 넘겼을 때 나를 사랑해줬으면 하는 사람들이 나를 사랑해주고 있다면 성공한 것이다.”

 

 

3) 필요할 땐 남성 호르몬 치료를 하자. 

남성 갱년기를 극복하는 아주 확실한 방법은 '남성 호르몬 주사' 인데,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 하고 기피를 하지만 정확한 처방으로 치료를 한다면 효과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 병원은 남성 비뇨의학과를 찾아 가면 되고, 

- 혈액검사를 하면 남성 호르몬 수치가 나오는데, 

- 남성호르몬 평균 수치: 4~6ng/mL

   -   3.5ng/mL 미만은 갱년기

   -   3.0ng/mL 이하는 전문적인 치료 필요

 

남성호르몬 치료제는 붙이는 패치, 바르는 젤 그리고 주사가 있는데, 2주 마다 주사하는 것과 3개월 마다 주사하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덧붙여, 상황이 더 나빠지고 갈수록 화도 많이 낸다면 항우울증제를 아주 소량으로 먹으면 눈빛부터가 바뀌니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체중별로 체방을 해주니 병원으로 가서 상담을 받을 것을 추천했습니다

 

 

 

 

저희 남편은 병원 가는 것 뿐 아니라 그 나이에 좋다는 건강보조식품을 손에 쥐어 줘도 안먹으려고 하는 사람이예요. 

그런데 아직 아이도 어리고, 몸으로 같이 놀아줘야 하는 시기도 한참 남았는데,😂  잘 설명해서 병원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확한 진료 아래 도움을 받는게 본인 뿐 아니라 가족들의 건강에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30대라도 갱년기 증상이 올 수도 있다고 하니 온 마음을 다해 스트레스 관리를 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