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설거지를 하면서 유튜브를 보고 있는데,
알고리즘으로 이승연 씨의 "11년째 다이어트 중. 요요없는 다이어트"란 썸네일이 보이더군요.
'요요 없는' 이라는 말에 눈이 갔어요.
제가 추구하고 있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식단의 기본 원칙이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식단이거든요.
아무튼 워낙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심이 많다 보니 볼륨을 높이고 들어봤어요.
이승연 씨도 출산 후에 30kg이 늘었었대요.
뜨악!! 30kg!!!
엄마들은 아실거예요. 출산 후에도 웬만한 노력이 없이는 다시 예전의 몸무게로 돌아가기가 힘들다는 것.
이승연 언니도 11년간 실패도 해가며, 이것저것 안해본 것 없이 해봤다고 합니다.
'왜 30kg이나 불었고, 또 어떻게 지금의 몸무게로 돌아와 유지하고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승연 씨는 임신기간 내내 꾸준하게 먹었던게 있었는데,
그건, 바로 오렌지 쥬스!
다른 음식은 그렇게 먹지 않았는데도 자꾸자꾸 살이 찌더래요.
급기야 임신 6개월 밖에 안됐는데도 30kg이 불어 있어서 의사 선생님에게 "전 오렌지주스 밖에는 먹지 않는데, 왜 이렇게 살이 찔까요?" 라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이젠 다이어트에 대해 많이 알고들 계셔서 오렌지 주스가 왜 다이어트에 나쁜지는 알고 계시겠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과일은 무조건 몸에 좋을 것이라는 맹신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영양가도 없고, 당분 덩어리인 오렌지 주스가 30kg 증가의 원인이었던 거예요.
출산 후에는 어느 정도 몸무게를 뺐지만 남아 있는 5kg이 안빠지며,
생활하다보니 도리어 조금씩 늘어 10kg이 불어 있고 그랬대요.
(정말 모~~~든 주부들의 경험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물론 그랬습니다. )
이승연 씨가 진짜로 다이어트를 결심했던 이유에 공감이 크게 갔었는데요. ㅎ
왜 자신이 셀카를 찍거나 거울에 내 모습을 비춰볼 때는 내가 유리한 쪽으로 포즈를 잡기 때문에 '나쁘지 않아' 보이잖아요. 그런데 남이 찍어주는 사진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에 현타가 쎄게 오곤 하는데요.
이승연 씨도 남이 찍어준 사진을 보고 진짜로 살을 빼야겠다고 맘을 먹었었대요.
이승연씨가 해 왔던 다이어트 방법들
방송에서 그동안 해왔던 다이어트 방법들을 얘기하는데, 와~~ ㅎㅎㅎ 저런 것들도 있었어?
하는 신기한 방법들도 많더라구요.
들었던 것들을 정리해 봤어요. 혹시 이 중 다 해보신 분들도 있을까요?
- 암환자들이 하신다는 10박 11일 단식: 몸 안의 디톡스 방법
- 된장요법: 발효 된장으로 식이요법
- 풍욕: 온 몸의 피부 호흡. 맨몸을 따뜻하게 감싼 후 일정 간격으로 바람 목욜을 하는 것
- 냉온욕: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들어가며, 림프절 순환과 신진대사 활발하게 해줌
- 생채식: 잎 채소 2장 + 뿌리채소 2,3가지 + 된장 + 오곡가루 넣어서 싸먹는 쌈
- 명상: 내 마음에 집중 해서 차분한 마음상태로 만들어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 하는 방법
- 경락: 림프의 독소를 풀어 혈액순환을 잘 하게 만드는 방법
- 체형 마사지: 하체나 상체 등 개인이 가지고 있는 체형별 문제에 맞게 마사지로 다이어트를 돕는 방법
- 화주경락: 불을 이용한 신체 순환 관리하는 방법
- 기타 등등
이렇게 다이어트에 좋다는건 다 하나씩 해보면서 깨달은 건,
사람의 체질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는 것,
타인의 성공을 무작정 따라가기 보다는
'나만의 기준과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승연 씨가 성공한 다이어트 방법
여러가지 다이어트를 시도해 보면서 이승연씨 자신에게 맞는 방법들을 찾았다고 합니다. 크게 2가지로 얘기를 해주었는데, 그 내용 안에 관심있게 볼 여러 방법들이 있어요.
1. 몸무게를 재지 않는다.
- 과거에 착용했던 옷을 기준으로 입어보며 눈썰미로 몸무게 체크
- 몸무게 집착 금지
- 대신 몸무게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에 신경 = 근육
2. 빠진 몸무게를 유지하려는 노력
- 빠졌다가 다시 찌는 것을 반복하는 요요는 '재발' 이라고 부를 정도로 건강을 해친다는 걸 깨달음
- 장에는 유익균 & 유해균이 공존하는데, 유해균의 비율이 높아지면 '염증 반응'이 오는데,
- 이 염증이 대사증후군을 부르고, 대사증후군은 비만으로 이어짐
- 조미료도 신경 쓰고, 기름도 바꾸는 등의 노력으로 장 건강에 신경씀
- 하루하루 내 삶의 가치를 높이는 습관을 잘 하려고 함
결론적으로 장을 건강하게 해주는 <식단>과 근력을 올려주는 <운동>을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
식단과 운동을 <삶의 습관>으로 만들어서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 추구하는 중
그 누구의 얘기를 들어 봐도 다이어트에는 지름길도 없고, 특별한 방법도 없는 것 같습니다.
내 몸이 건강해지는 것 = 다이어트의 성공
그리고 근력을 올려 주어 외부적인 부상도 방지하고, 내 몸의 대사에도 도움이 되게 하는 방법이 공통인 것 같아요.
그런 핵심 안에서 나에게 맞는 방법들도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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