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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갑상선 저하증인 사람이 다이어트 할 때 꼭 해야하는 것들

지난 편에 갑상선 저하증일 때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얘기를 했다. 

 

2024.10.11 - [건강 이야기] - 갑상선 저하증일 때의 다이어트 방법은 달라야한다.(1)

 

갑상선 저하증인 사람이 다이어트 할 때, 하면 안 되는 것들

나이가 든 사람들이 특히 여자들이 흔하게 가지고 있는 문제 중 하나가 '갑상선 질병' 이다. 나쁜 습관이나 환경적 요인 등에 오랜 시간 동안 노출이 되어서 나이가 든 사람들에게 불리한 질병

gapsdiet.co.kr

 

 

 

 

이번 편에서는 '내 경험'과 함께 갑상선 저하증일 때 '해야할 것들'에 대해 얘기해 보겠다. 

갑상선 건강이 나빠질 때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오랜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빠지기 때문에

갑상선의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도 도움이 되는 '좋은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며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 

 

 

그렇다면,

갑상선 건강을 위해 뭘 먹어야 하는가?

갑상선을 위해 하면 안되는 것들이 있듯이 갑상선에 먹으면 좋은 것들이 있습니다. 갑상선에 영양을 충분히 줘야 그 기능도 튼튼해 지는 것인데요. 만성 갑상선 환자인 저도 아래는 꼭 챙겨 먹고 있습니다. 

 

1. 비타민 B컴플렉스

비타민 B2는 우리 몸의 대사에 중요하다.

비타민 B6는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이랑 분비에 매우 중요하다. (마그네슘과 셀레늄의 흡수를 돕기 때문에 서로서로 필요함) 하나씩 챙겨먹는게 힘드니 비타민 B 컴플렉스로 섭취하면 편하다. 

 

2. 미네랄 중 Copper(구리) 

구리가 결핍되면 시상하부가 갑상선 호르몬을 적절하게 조절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구리는 하루 2mg 이상을 먹으면 안된다. 

 

3. 아이오다인(Iodine)

갑상선 호르몬의 원료 (먹으면 90퍼센트가 갑상샘으로 간다. 너무 많이 먹으면 항진증이 걸리기 때문에 적정량)

25~50mg

 

4. 미네랄 중 망간

망간이 결핍되면 갑상선 활동이 저하됨. 하루 5mg

 

5. 셀레니움(selenium)

갑상선 호르몬 생산시키고 활동시키고, 대사하는데 전부 관여를 한다.

 

6. 타이로신(Thyrosine)

갑상선 호르몬 합성에 꼭! 필요하다. 결핍되면 저하가 온다. 용량은 500~1000m

* 단, 우울증 약 복용 중에 먹으면 안된다. 의사와 상의.

 

 

 

2023년 초에 집에서 졸도를 한 적이 있었다. 

아침에 어지러운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남편 부르러 일어났는데, 그 후에 "엄마~"를 부르는 딸 목소리에 깼다.

인생에서 처음 기절이라는걸 해봤고, 그 후로 건강이 나빠졌다는걸 느낄만큼 컨디션이 엉망이었다. 

이유 모를 피곤이 늘 깔려 있었는데, 

왜, 곰 한마리가 어깨에 얹혀져 있는 '묵직한 느낌'의 피곤이 아니라,

눅진하고 끈적끈적한 느낌의 '얕은 느낌의 피곤'이 늘 있었다. 

 

 

병원에서 피검사도 받아 봤지만, 의외로 약을 먹을 정도의 수치는 아니라고 했다. 

(그래도 난 너무너무 피곤한게 어떻게 하냐구....)

이런저런 자료들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내가 고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갑상선의 문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나에게 맞는 좋은 영양제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갑상선 약 추천(내가 먹고 있는)

 

내가 갑상선 건강을 위해 먹고 있는 영양제를 소개하겠다. 

아이허브에서 구입을 했고, 내가 찾고 있는 영양제는 진짜 '소의 갑상선'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었다.

* 뒷면의 빨간색이 '소의 갑상선'이 포함되어 있다는 표시이다.(Thyroid=갑상선, Bovine=소)

 

그리고, 갑상선 건강에 필요한 타이로신(Thyrosine), 아이오딘(Iodine), 셀레니움(Selenium) 등이 포함되어 있어 

이 영양제 하나에 비타민 B 컴플렉스만 먹으면 되었다. 

 

영양제 한 통을 다 먹을 때쯤, 눅진하고 기분 나쁜 피곤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지금은 떨어지지 않게 사다가 먹고 있다.

일본에서 사기 때문에 가격은 4천엔대로 다른 갑상선 영양제에 비해서 비싼 편이다. 

아마 진짜 소의 갑상선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재료가 좋아서. 

내가 진짜 소의 갑상선을 고집했던 이유는,
동물의 장기를 섭취하면, 상당량이 인간의 해당 장기에 도달한다는 논문을 읽어서이다.


"예를 들어, 목초우의 간을 섭취하면
48시간 이내에 90%가 인간의 간으로 이동하게 되며,
이들이 일종의 '유인물'의 역할을 해주어
유사 장기에 대한 자가면역 반응을 낮추고, 
자가 면역 질환의 증세 경감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동물의 장기 안에는 해당 장기에서만 발견되는 효소가 존재하는데,
이들은 인간의 상동한 장기가 필요로 하는 효소를 제공하고,
그 장기의 기능을 강화하고, 건강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내장 영양제 선택시 체크 포인트

  • 방목으로 풀을 뜯고 자라는 목초우에서 얻은 것인가?
  • 지방 함량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는가?(탈지 유무 확인)
  • 첨가물, 유화제, 방부제 등의 기타 부형제가 있진 않은지?
  • 호르몬 및 항생제, 백신의 우려가 없는가?
  • 영양이 보존되고, 생체 이용률이 높은가?(동결건조)

 

갑상선 영양제를 꾸준히 복용하면서는 끈적하게 달라붙는 듯한 피로감에서 해방되었다. 

진짜 일상생활의 질이 올라가고, 아이에게 쓸데없이 짜증내는 일도 줄어들었다. 

일이든 육아든 모든 일의 기본은 체력이다. 

 

 

이렇게 갑상선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불어나는 체중을 잡고, 

영양이 있는 식단을 하며 내 몸에 진짜 영양을 채우면, 

중년이 되어 당연하게 더 살이 찐다는 공식에서 벗어나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 것이다.